영화 / / 2023. 1. 24. 16:23

맨 오브 스틸(2013) DC 슈퍼맨 영화

반응형

슈퍼맨의 탄생과 성장

영화 <맨 오브 스틸>은 2013년 제작된 영화로서 제작비만 약 2억 3000만 달러가 들었지만 전 세계적으로  6억 7천만 불의 흥행 수익을 올린 영화입니다. 헨리 카빌, 케빈 코스트너, 러셀 크로 등이 출연하였으며 국내 관객은 약 220만 명을 동원한 영화입니다. 감독은 영화 <300>을 흥행시킨 잭 스나이더입니다. 헨리 카빌이 주인공인 "클라크 켄트", 케빈 코스트너가 주인공의 지구에서의 아버지인 "조너선 켄트", 러셀 크로가 친아버지인 "조엘"역할을 맡았습니다.

 

크립톤에서 태어난 주인공 "칼엘" 행성이 멸망할 위기에 처하자 지구로 피난을 오게 되고, 그를 발견한 지구인 부부가 그를 키워줍니다. 지구에서 클라크 켄트란 이름으로 자라게 된 주인공은 성장하면서 자신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자신은 평범한 지구인이 아니라는 생각에 방황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크립토인 조드 장군이 지구를 침공하게 되고 클라크는 지구를 지키기 위해 히어로인 슈퍼맨이 되어 그들과 싸우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기억에 남는 명장면, 감상평

1. 아버지 조나단의 희생

영화에서 그가 살고 있는 곳에 허리케인이 생겨 많은 피해가 발생하게 됩니다. 조너선 또한 허리케인에 휘말려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클라크는 자신의 능력으로 그를 구출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조너선은 아들이 자신을 위해 능력을 썼다가는 외계인이라는 정체가 탄로 나 아들의 인생이 힘들어질 것을 염려하여 그를 말리게 되고, 아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게 됩니다. 그의 부정을 느낄 수 있는 장면으로 영화를 보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2. 슈퍼맨으로서의 첫 비행

클라크는 자신의 능력을 숨기고 살아가다가 조드 장군의 지구 침공을 알게 됩니다. 지구를 지키기로 결심을 하게 된 그는 히어로인 "슈퍼맨"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그가 지구로 처음 올 때의 비행선에서 자신의 슈트를 갖춰 입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처음으로 비행연습을 하게 됩니다. 그는 비행을 하면서 즐거워하는데 주인공이 그동안 자신의 능력을 숨기고 살다가 마침내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그 장면을 보면서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비행 장면에서 영화의 OST 음악도 웅장하게 나오며 그의 히어로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것 같았습니다. 워낙 웅장하게 연출된 장면이라 저는 히어로라기보다는 지구를 지킬 최후의 구세주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이 장면을 인상 깊게 보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유튜브에 그의 첫 비행 장면만 따로 빼서 업로드가 되어있을 정도입니다.

3. 악역들과의 결투 장면

조드 장군의 부하인 피오라와의 결투 신도 명장면입니다. 피오라는 여자이며 그녀의 능력은 슈퍼맨처럼 지구인을 능가하는 뛰어난 신체능력이 있고 순간이동하는 것처럼 빠른 스피드가 장점인 캐릭터입니다. 슈퍼맨과 싸우면서 빠르게 이동하여 군인들을 제거하는 장면은 매우 스타일리시 하였습니다. 또한 군인들도 멋있게 나옵니다. 총을 수없이 그녀에게 쏘지만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고 총알이 떨어지자 근접 전을 위해 단검을 손에 쥐는 장면은 이길 수 없다는 걸 알지만 끝까지 조국을 위해 싸우려 하는 군인정신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네이버 영화 기준 10점 만점에 7.93을 기록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9점 주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은근히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저의 친구들 중에 몇몇은 그렇게 재미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개인차가 있기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인정하는 명작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DC 영화는 마블과 달리 어두운 분위기가 마음에 듭니다. 주인공에 집중하여 그의 탄생부터 성장하면서 겪는 시련과 고뇌를 보여주면서 결국 히어로로 탄생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마지막엔 악당들과의 화려한 액션신을 보여주는 영화의 전개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2013년 이후 여러 DC 영화가 개봉되지만 흥행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흥행한 작품은 <아쿠아맨> 한편 정도가 있을 정도로 DC의 영화 성적은 처참한 상황입니다. 마블 영화가 흥행 성적이 주춤한 지금, 이런 영화가 많이 나와서 DC 유니버스의 저력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